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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최대화 / 황유원 2024.08.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회의에 참석하면서 당선자로 염두에 둔 응모자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최대화」외 네 편을 응모한 황유원씨였다.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이유가 없었다. 심사위원들은 황유원씨의 작품이 어째서 우수한가에 대해 잠깐 동안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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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원 시집 / 『세상의 모든 최대화』 제34회 김수영 문학상 2024.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유원 / 1982년 울산 출생.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시 등단. 1982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서강대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인도철학과 박사과정 2013년《문학동네》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제 34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 시집『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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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밥/황유원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파두부밥/황유원- 어느 날 눈을 감고 사후 세계에 갔다 사후 세계에서 너무 배가 고파 들어간 밥집 메뉴판에 마파두부밥이 있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나는 호기롭게 마파두부밥을 시켰다 사후 세계이니 매운 것도 괜찮겠지 얼굴이 얽죽얽죽 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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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노작문학상, 황유원 시인 ‘하얀 사슴 연못’ 선정 2024.08.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v.daum.net/v/20240821105317546 제24회 노작문학상, 황유원 시인 ‘하얀 사슴 연못’ 선정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제24회 노작문학상에 황유원 시인의 ‘하얀 사슴 연못’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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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행 눈사람 / 황유원 2024.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국행 눈사람 황유원 눈사람 인구는 급감한 지 오래인데 밖에서 뛰놀던 그 많던 아이들도 급감한 건 마찬가지 눈사람에서 사람을 빼면 그냥 눈만 남고 그래서 얼마 전 눈이 왔을 때 집 앞 동네 놀이터 이제는 흙이 하나도 없는 이상한 동네 놀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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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황유원(1982~) 2024.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침 / 황유원(1982~) 네팔의 라이족은 손님이 떠난 후 비질을 하지 않는다 흔적을 쓸어낸다 생각해서 손님은 떠나기 전 직접 마당을 쓴다 자기가 남긴 흔적 스스로 지우며 폐가 되지 않으려 애쓴다 깨끗한 마당처럼만 나를 기억하라고 쓸어도 쓸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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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황유원 『조선일보/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2024.08.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상 속 슬픔과 경계의 삶을 시로 담아내며 큰 주목을 받아온 신철규 시인의 두번째 시집 『심장보다 높 www.yes24.com 황유원 시집 〈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 현대문학2019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32] 아침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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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풍습/황유원 2024.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루마니아 풍습/황유원- 루마니아 사람들은 죽기 전 누군가에게 이불과 베개와 담요를 물려준다고 한다 골고루 배인 살냄새로 푹 익어가는 침구류 단단히 개어놓고 조금 울다가 그대로 간다는 풍습 죽은 이의 침구류를 물려받은 사람은 팔자에 없던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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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셨다는 말 / 황유원 2024.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 좋다 주위를 둘러보면 돌아갈 곳 없는 사람들 천지이지만 돌아갈 곳 아무 데도 없어도 집도 절도 없어도 돌아가고 나면 돌아가셨습니다, 라고 한다는 거 누구나 결국 돌아가고 누구나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거 어디로 돌아갔는진 모르겠지만 흔히들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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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 주소서/ 황유원 2024.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허락하소서. 우리에게 더 이상 계단이 없는 지고의 옥상을 물 빠진 청바지의 오래된 평온함을 무엇보다도 새들의 영혼이 비쳐 누구도 함부로 날아들지 못하는 잘 마른 하늘을 하늘하늘해진 천의 피부에 맨얼굴 문지르며 한동안 울 수 있는 그윽함을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