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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아니 오노매라 청산은 내뜻이요 녹수는 님의 뜻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쏜가 녹수도 청산 못잊어 울어애며 가는고...어디두고 백골만 묻혔으니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설워하노라 (황진이 사후 모 선비가 황진이 무덤 앞에서 읊은 시...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던가. 이시랴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태어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청산은 내 뜻이요> 청산(靑山)은 내 뜻이요녹수(綠水)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예어 가는고...

황진이 <제9話> 진이가 마련한 집은 그림 같은 풍광이다. 자삼동 동쪽 선죽동 선죽교 이웃에 자리 잡았다. 행랑방이 두 개씩 붙은 솟을대문과 사랑채로 드나드는 샛문을 따로 갖추고 사랑채와 안채와 별채 사이에 담과 중문을 두었으며 사랑채 뒤쪽으론...

뜻이오 황진이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는 님의 정(情)이 녹수(綠水) 흘러간들 청산(靑山)이야 변(變)할손가 녹수(綠水)도 청산(靑山)을 못잊어 울어예어 가는고 ♣어구풀이 -청산(靑山) : 푸른 산, 여기서는 ‘청산’의 속성은 ‘변함없는 푸름...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청산은 내 뜻이오~ 황진이 청산(靑山)은 내 ᄯᅳᆺ 이오 녹수(綠水) ᄂᆞᆫ 님의 정이 녹수 흘너...녹수는 임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 예어 가는가 -<<유심시조아카데미>>, 2014...

높이 평가된다. 절제된 기품 있는 표현으로 당시 남녀관에 대한 일상적 카테고리를 초월한 면에서도 격조 높은 시조로 여겨진다. 황진이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내 언제 무신無信 하여 님을 언제 속였관대 월침삼경月沈三更에...

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 하면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청산 은 내뜻이요 녹수 는 님의 뜻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 이야 변 할손가 녹수 도 창산 을 못잊어 울어에어 가는고 내 언제 무신하여 님을 언제 속였관되 월친...

벽계수야라고 시조를 읊으니 벽계수가 뒤돌아 보다 말에서 굴러 떨어지니 깔깔 웃으며 풍류객(한량)이었구나 했다 한다 황진이의 눈높이의 대상은 풍류명사로서 공부도 잘하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을 주로 상대했다 靑山裡 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벽계수야> <청산은 내 뜻이오> 등을 지은 조선 전기의 기녀로 직접적인 기록은 없고 여러 일화를 통해서 삶의 흔적을 남겼다...가지고 자주 방문하여 시와 글씨를 연마했다고 한다. 황진이는 시와 그림, 춤 외에도 성리학적 지식과 사서육경에도 해박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