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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골방의 커어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을 맞아들이노니 바다의 흰 갈매기들 같이도 인간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황혼아 내 부드러운 손을 힘껏 내밀라 내 뜨거운 임술을 맘대로 맞추어 보련다. 그리고 내 품안에 안긴 모든 것에 나의 입술을...

황혼/이육사 내 골방의 커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을 맞아들이나니 바다의 흰 갈매기 들 같이도 인간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황혼아 네 부드러운 손을 힘껏 내밀라 내 뜨거운 인술을 맘대로 맞추어 보련다 그리고 네 품 안에 안긴 모든 것에 나의...

향해 손 한번 저어보지 못했다. 그렇다. 분주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그 분주함의 중요한 슬픔은 황혼을 제대로 볼 겨를이 없다는 점이다. 이육사는 골방에서 시를 쓰다가 노을을 만났다. 붉은 빛 줄기가 얼굴에 쏟아져 내리는 느낌을 그는 입맞춤...

이육사 - 황혼 해석 / 해설 / 분석 / 정리 힘든 시기일 수록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빛을 발하는 법인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시간에 다룰 시 '황혼'에서는 힘든 상황에서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인류애를 느낄...

가담하여 지사(志士)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1933년 <황혼>으로 등단하였다. 그의 시 <절정>(1940)과 <광야>(1945)는 항일...사물을 분별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숨을 거두기 전까지 이육사는 일제강점기만을 살다 간 시인이다. 이 때문에 그의 시를...

시 《황혼(黃昏)》을 《신조선(新朝鮮)》에 발표하여 시단에 데뷔, 신문사·잡지사를 전전하면서 시작 외에 논문·시나리오까지 손을 댔고, 루쉰의 소설 《고향(故鄕)》을 번역하였다. 1937년 윤곤강(尹崑崗) ·김광균(金光均) 등과 함께 동인지 《자오선...

정신 ​ 이육사의 본명은 원록(源綠)이고, 1904년 4월 4일 경북 안동에서 출생하였다. 보문의숙에서 신학문을 배우고, 대구 교남학교에서 잠시 수학했다. 1925년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가입, 그 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의열단의 사명을 띠고 북경으로...

옮겨서 편집... 이육사 [李陸史] - 강철로 된 무지개를 그렸던 민족시인 (나는 문학이다, 2009. 9. 9., 나무이야기) 황혼 - 이육사 내 골방의 커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을 맞아들이노니 바다의 흰 갈매기들 같이도 인간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또저 푸른커튼을걷게 하겠지. 암암(暗暗)히 사라지는시냇물소리 같아서 한 번 식어지면 다시는 돌아올 줄 모르나 보다. - 이육사,「황혼」 (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위증즐가대평셩대(大平盛大)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