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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을 놓고 고민을 하듯 피서지를 정할 때면 늘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 그러나 고민할 필요도 없다. 탁 트인 해안선과 시원한 파도가 치는 바다도 매력이지만, 짙푸른 녹음으로 둘러싸 인 숲과 그 사이를 흐르는 옥구슬...

동네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쟁반자장을 시켜 먹었지만 그런 호사는 자주 있지 않았다. 보통은 사범대 깡통식당에서 삼천 원짜리 제육볶음밥이나 천 원짜리 자장면을 먹었다. 여자는 소화가 안된다며 새빨간 고기 위의 통깨나 검은 소스에 앉은 오이채만...

독고 황후에 의해 양광이 황태자가 되었다. 문제는 멸망한 진(陣)의 황녀 선화(宣華)부인을 사랑하며 가까이 두었는데 병상에 누운 문제를 간병하던 선화부인을 태자 광이 폭행하려 하자 부인이 소리치니 문제는 모든 것을 눈치 채게 된다. 후환을 두려워...

명성황후 연출한 윤호진 예술감독이 60여명의 배우와 김문정 음악감독의 22인조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펼칠 무대에 기대가 크다. 사형 언도 받은 안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집필한 미완의 원고 (동양평화론)이 어떻게 뮤지컬에 녹아들었을까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