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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내린 날 [전산우 시인] 사랑을 하면 가을도 봄 사모님의 누드 [전홍구 시인] 그랬으면 좋겠네 밤송이 [정선규 시인] 홰치다 소나무 촌 [정태운 시인] 12월 가을을 보내며 [조육현 시인] 바램 사랑의 향기 [최두환 시인] 구멍의 세계 헛방의 세상...

수덕카페를 사랑합시다! 고 향 길 산마을은 쪽박만한 하늘을 둘러쓰고 둥그렇게 올망졸망 모여있고 해바른 돌담밑에 암탉은 홰치다 꾸벅이고 빙빙 돌던 소리개 닭 채가면 소리치던 할머니 목소리 쟁쟁해라! 땅거미 길어지면 뒷동산에 소꼴 뜯기다 고삐...

세벌 김매기(지슴), 퇴비, 두엄, 겨, 쌀겨, 보릿겨, 보리땁쌔기, 꺼럭, 까스래기, 깜부기, 씻나락, 외양간, 문주방, 둥우리, 홰치다, 짚쑤세미, 지프락지. 검불, 먼산나무, 조앙신, 원두막, 콩서리/참외서리/수박서리/닭서리, 2. 농촌연장/생활용품 : 볏단...

차면 늘어나는 수입 얼굴에 묻어나는 그을음 두께와 수입은 비례한다 칼을 오래 쓰면 무디어지는 것처럼 겨울바람도 자꾸 홰치다 보면 아린 아픔도 둥글게 느껴진다 헬멧에 전해지는 묵직한 고달픔이 눈이 되어 내릴 때 고글에 영근 눈꽃을 보며 봄을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