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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회룡포 근처의 용궁이란 동네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용궁에는 순대 가게가 여럿 있는데 이 지역에서 만든 순대를 용궁순대라 하더군요. 순대피를 대창으로 만들어서 시중에서 보는 얇은 순대피의 순대랑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꽉...

통과의례와 같이 매년 여름이면 물난리로 고통을 되풀이 해야하니 인간의 지혜는 진보하지 않는 것 처럼 여겨진다. 어릴 때 시골...수 없었으니 자연재해도 눈을 호강시키는 도구였다. 누군가 회룡포가 물에 잠긴 모습을 보고 자연의 힘에 놀랄 수 밖에...

마을 물난리에 가물가물 떠있는 지붕 소들이 타고 서서 기청제(祈請祭)를 올리고 마지막 운명의 잔 들어 임 뜻대로 하옵소서 산으로 달려간 소 절 마당에 당도하여 아불싸 목탁소리 부처님은 어디 갔노 염불은 외웠다 치고 머리 먼저 깎자 한다. ② 화자가...

잡아 물난리가 많이 났기 때문에 이곳에 따로 보관창고를 두었다고 한다. 호수를 휘돌아가는 국도 20호선을 타고 서지교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걷는다. 오르막이 정점에 달하는 고갯마루가 바로 이번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공암풍벽'으로 향하는 입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