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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고 있고 28세의 회사원입니다. 얼마전 갑자기 회식 자리 사회자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성격이 다소 소극적...상황인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였는데요. 정말 막막합니다. 관련된..책이나 좋은 멘트...자료가 있는 곳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다른 멘트를 못 찾고 있는데 김대호 아나운서는 또 해맑게 '가족들끼리 사이가 좋아서 명절을 기다린다'고 한 술 더 뜬다. 명절...때도 있다 ⓒ MBC 김대호 아나운서는 직장 내 회식 문화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이 끝나면 다른 사람들과 눈도 안...

잡고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동료들의 못마땅한 시선에도, 지성에게 고기 한 점을 더 먹이기 위해 먹고 싶은 술도 참으며 비굴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회장이 은호가 앉아 있는 테이블로 다가와서는 은호를 향해, 자네 아들인가? 그놈 참...

친절한 멘트를 날렸다. 은호는 메뉴판을 주욱 훑어보다, ’순대국 특대 하나 주세요‘ 말을 하고 나니 괜히 머쓱하다. 얼마 만에 던진 단어인지 모르겠다. 추운 날 언 몸을 따스하게 데워 주던 소주잔에 순대국 한 그릇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은호는 자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