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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꺾이고 어지러운데 시인들은 죽고 말장난 거짓 시들만 넘쳐 푸른 대나무도 고개를 떨구나 보다 사람도 시대도 훼절하는데 언제까지 오지 않는 낡은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저물어 안개 내려앉는 물가에 앉아 맨가슴을 다지며 다시 매천을...

미당을 옹호하는 글을 중앙 일간지에 발표했고, 그 후 황현산, 김명인, 김지하, 김진석씨 등에 의해 미당의 정치적 선택과 훼절이 그의 미학적 한계와 밀접한 인식론적 연관성이 있다는 비판적 논의가 발표되면서 미당은 죽어서도 뜨겁고도 슬픈 논쟁의...

자긍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정세권은 한국인을 대표하는 지식인 등에게 조선집에 살도록 유도했다. 장차 그들 중 몇몇이 훼절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조선집은 조선인, 한국인이 사는 곳이었다. ​ 사람은 집을 만들고, 집은 거기 사는 사람을 이데올로기적...

이루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광복이후 독재 강권의 정권수호 담론 혹은 문화시책에 앞장서서, 권력에 아부하는 전형적인 훼절 지식인으로서 활동하였다. 이러한 이은상을 민주화 투쟁의 선혈이 붉은 이곳 마산에서, 더욱이 그 한 사람만을 현양하는 문학관...

꽃을 피워야했다. 지나친 욕심의 결과다. 테이프로 붙여보고 부목을 대줘도 헛수고다. 작년에야 ‘혹시 기적이?’ 하며 훼절(毁折)된 걸 심고 보살폈더니, 오뚝이 같이 기사회생 복제됐다. 그나저나, 인간들도 삶의 무게가 버겁거나 절망적 세상살이 현실...

동하면 泰괘로 위가 곤삼절이 된다. 상괘인 震(진하련 ; 陽木) 울타리가 터져서 坤이 되니, '藩決' 이며, 또 양의 뿔을 훼절시키고 있던 兌(태상절) 가 사라졌으니, '不羸' 이다. ③坤삼절은 '大輿' 니 震(진하련)의 큰 길을 큰 수레를 타고 가는 것이다...

일기에서는 그것을 칭찬한 일이 없다. 단순히 신문보도를 소개했을 뿐이다. 또 그는 “일본 기독교의 지성을 대표하는 사람의 훼절에 기독교도 별 수 없이 시국에 들러리 선다며 안타까워”했고, “오로지 히틀러 한 사람만이 설치는 세상에 절망과 회의를...

사회 문화 모든 분야를 식민통치에 편한 체제로 바꾸면서 우리의 지형을 바꿔 놓았다. 일본이 지배하여 역사와 정신을 모조리 훼절하면서 백두대간의 개념은 뒤안으로 사라지고 그들이 지은 이름인 마천령, 함경, 태백, 소백 등의 산맥 이름만이 공식적...

끝까지 간직하는 국화를 시들게함은 부랑한 서릿발에 있다하는 그런 궁합이다 그러니깐 사군자 절개상징 고수하기 어려 워선 훼절하고 서로 다시 만난 짝이다 이런 취지 일거다 梅老偏能耐雪冷(매노편능내설냉)菊殘却有傲霜技(국잔각유오상기) 그래 향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