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댄다. 떡집 주인 내외가 비닐을 깐 큼지막한 좌판에 갓 쪄낸 송편을 쏟고, 즉석에서 참기름을 바른다. 그 고소한 향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잠시 서성거리니 맛 좀 보라며 두세 알을 손에 쥐어준다. 전통시장은 인심만큼이나 손도 크다. 식구가...

달은 휘영청 밝았지만 어디선가 늑대울음소리 들리고 도깨비불도 번쩍번쩍 들판을 누빈다 갑가기 소름이 돋는다 낮에는 쟁기 맨 아버지와 소가 지나갔고 밤에는 책보따리 허리춤에 질끈 맨 내가 이슬 맞으며 외롭게 걸었다 들길은 언제나 말없이 빈 가슴...

달님이 휘영청~* 돌아가신 울엄니 나들이 가시기전 코티분으로 분단장 하신것처럼 뽀샤시~* 이쁘다. 산초입에 백구야...너는 아느뇨. 언제나 산행후기속에 등장하는, 이제는 우리조직으 일원인듯~! 궁금해 하는 이안님에게 창가가 소개를 한다. 바로 쟈여...

ㅎㅎ 떡집으로부터도 전화가 온다. "주문대로 만드느냐 ?"고, 20일이 생일 이어서 산에 가져 갈 떡이라고 했더니 날씨때문에 확인 하려는게다. 아무래도 취소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 반만 하라고 수정주문하고, 작년에 담근 포도주 걸르고, 연빈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