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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립 / 이은춘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흑립* 갈라진 흙 바람벽 사이에 먼지 내려 쌓인다 주저앉은 서까래와 반쯤 열린 대문 더 이상 여닫을 일이 없다는 듯 기우뚱하다 거미줄 자욱하게 처져 있는 텅 빈 부엌 마당엔 낡아 색 바랜 옷가지와 녹슬어 뚝뚝 제 살을 덜어내고 있는 빈 무쇠솥이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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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 천지쟁패 天地爭覇(3권) 29. 아들과의 대결 2024.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둘러보던 이화가 흠칫했다. 저만치 떨어진 어두컴컴한 숲 속에 흑의를 입은 여인이 서 있었던 것이다. 여인은 챙이 넓은 흑립에 검은 면사로 얼굴을 가렸고 등에는 검은색 검을 메고 있었다. 한마디로 검은색 일색인 여인이었다. 이화는 여인을 쳐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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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잇는 손길.(국가무형 유산 지정 60주년 기념).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996.3.11), 첩요(10폭 병풍), 440 x 153 x 2cm. 정춘모(1940-) / 국가무형 유산 갓일(입자) 보유자(인정일 1991.5.1), 통령 흑립, 41 x 41 x 16cm. 박창영(1943-) / 국가무형 유산 갓일(입자) 보유자(인정일 2000.7.22), (좌) 흑립, 60.5 x 60.5 x 18.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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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얼(고성문화원, 2021)』에 소개된 묵희墨熙 2024.08.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명원정사(明源精舍) 계해년(1923) 3월 9일 향사록 초헌관에 묵희의 이름이 있다. 위 기록으로 미루어 묵희 선생은 1923년~1924년 사이 지리산에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작성중) 注 입자방(笠子房) : 흑립이나 벙거지, 삿갓, 패랭이 등을 만들던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