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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는지 헛웃음만 나오고... 조용해야 할 사찰에서 마주보고 있는 진사들을 향해 서로 비키라고 고성만 듣고 왔답니다.ㅎㅎㅎ 사찰에서 이래도 되는지 의아한 생각만 가득 들었답니다. 흑매화를 파서 화엄사 입구 벌판에다 옮겨 심던지 해야겠어요. ㅎㅎㅎ

어느 봄날 화엄사의 흑매화 구례 화엄서의 흑매화는 전국에 널리 소문이 나 봄이면 찾는 이가 많다. 붉은 매화가 색이 짙어 흑매화로 불리는데 바라볼수록 그윽한 아름다움이 신비롭다. 어느 봄날 화엄사에서

화엄사 흑매화 이은봉 붉은빛을 넘어 검은빛이라는 것이지 피빛을 넘어 흙빛이라는 것이지 갈 데까지 가면 누구라도 어쩔 수 없지 오래 붉으면 다 검어지기 마련이지 검은 것들, 더는 견딜 수 없는 환한 봄빛 때문이라는 것을 누가 모르랴 절 마당가에...

일자 : 24년 3월19일 장소 : 화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