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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홍어잡이 선구입니다 앞에 산은 대둔도 대둔도는 작은 마을 3곳이 있는데 중선이 3곳을 들였다 다물도리 항에 입항합니다 이곳은 다물도리 선착장으로 하루 2회 왕복 중선이 접안한다 또 목포-다물도-흑산도-가거도 하루에 1회 왕복 운항하는...

한다. 선장은 생각한다. 이곳 흑산도가 어떤 곳인가(지금이야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지만 그 옛날에는 그야말로 대역죄인 들만을 보내는 귀양처가 아닌가) 이러한 곳에 식구를 놓고 간다는 게 말이 라도 되는가 그러나 소년과는 같이는 절대로 갈수 없다...

흑산도(黑山島) 전 광 용 첫 조금[潮減]¹이 지난 달무리였다. 철에 고깝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새벽 눈이라도 내릴 것만 같았다. 손바닥 오그린 모양으로 오붓하고 아늑하게 생긴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에 감싸인 마제형(馬蹄形)²의 형국(形局...

환했다. 선장은 말했다. “오늘은 파도가 조금 있습니다." 바람이 평소보다 있어서 파도가 높이 일겠거니 했다. 아주머니, 아저씨, 대학생들, 총각들, 아가씨들,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쾌속선 안은 떠들썩 했다. 즐거움과 유쾌함은 그리...

홍도에서 손꼽히는 절경에 속한다. 선상에서 회를 맛보는 것 또한 홍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어디선가 작은 어선 한 척이 나타나 갓 잡은 활어를 선보이는데 선장이 능숙한 솜씨로 활어와 해산물을 즉석에서 손질해 준다. 자태가 수려한 기암괴석을...

흑산도를 흑산도답게 만들어주는 그 홍어가 넉넉하게 나지 않는 까닭이겠다. 특히 남정네들의 경우에 그런 마음이 더할 터인데...잔칫상에 소 한 마리 대신 홍어 네 마리를 올린다는 남도 사람들의 상차림은 어찌할까나. 홍어잡이에서 손을 털기는 홍도...

또한 선장이 좋아할 만한 뇌물(?)로 소주 한병에 담배 한갑 정도면 사람 2~3명 정도는 품삭을 줄일 수 있다는 거.. 간간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육지에 내려오면 오히려 멀미한다는 녀석... 이 녀석때문에 4시간 30분 가량을 외롭지 않게 보낸다. 바람...

많은 흑산도와 홍도, 가거도를 먼저 방문하기 때문. 따라서 만재도를 향하는 여행객은 원없이 배멀미를 겪는다. 혹자는 당연히...싶은 이들, 세상의 끝에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만재도는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준다. 만재도는 목포에서...

정병곤 선장((061)275-9115). 흑산도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새끼섬으로는 홍도를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흑산도에서 22㎞쯤 떨어져 있는 홍도는 섬 전체가 천 연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자연의 보고’이다. 따라서 풀 한 포 기, 조약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