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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일요일 오늘도 난 세이를 했다 세이에서 강적을 만났다.. 엄청난.. 그 이름은 흔식이.. 엄청났다.. 나 보다 더 질겼다.. 내도 말 꼬투리 잡는데 뒤지지 않는데.. 흔식이 ... 나보다 더 질겼다..아스크림 내기했다..지는사람이 사주기로..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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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 함께해준 친구들 고맙고 흔식이, 친구 행사 진행하고 음식준비 하느라 넘넘 수고 태진이, 선홍이 친구 비오는데 천막치고 친구들 앉을 자리 마련하느라 수고 석진이, 용우, 익선이, 석재 친구 뒷마무리까지 하느라 수고 승덕이,진권이,하형이,우택...

하는 등산객들로 분주하였다. 한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 조용히 명상을 하는데 회식이가 오고 또 한참만에 흔식이, 유식이가 같이 왔다. 흔식이, 유식이는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 토끼와 개가 온산을 뛰어 다니며 붙었다가 떨어지고 떨어졌다가 붙고...

수염 상민이가 서운하겠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하고 지랄나게 부르짓는디... 왜 장가 안가고 지랄하는지...? 공세리 흔식이 한티 물어 볼까나...? 아니 요즘 빨간꽃 하얀꽃을 문지르고있는 빠다한티 물어 볼까나...? 근디 내돈주고 먹었는디...

길을 오르는데 아침에는 아득히 보이던 중청, 데청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 회식이는 무슨 이유인지 급히 앞서서 가고 흔식이 유식이는 논쟁을 하는지 뒤쳐져 오는데 중청모퉁이를 돌아서자 시야가 트이며 구름인지 바다인지 알수 없는 공간밑으로...

나보다 나은 사람찾아 50일을 기도해도 그 애만 떠올랐다. 흔식이!!!! 오늘 전화를 했다. 안양에서 영어선생을 하며, 미국서 공부도 많이 한 ,,,, 나보다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했고 성격도 좋고 인간성도 낫고 생활도 낫고.. 열정도 더 많은 친구,,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