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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 홀로 왔다. 이 '굳세어라 금순아'의 가사처럼 625가 터진 그해 12월 흥남부두에는 영하 30도의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지옥이 따로 없는 아비규환 그 현장이었습니다. 백두산에 태극기를...

홀로 왔다♬ 1951년 1·4 후퇴 직후 발표된 이 노래는 부산의 대중가수 현인이 불러 크게 유행했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가사는 흥남부두에서 여동생의 손을 놓쳐 잃어버린 오빠의 애끓는 절규를 읊은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왜냐하면 그...

굳세어라 금순아' 였다 1.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초생 달만 외로이 떴다 예전에 늘 듣던 노래이기에 지금도 나는 가사를 보지 않고도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이 노래...

♬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그 가사가 계속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새마을 열차는 눈구덩이를 달려온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정시보다 10분이나 늦게 조치원역에 나타난 그 놈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질주합니다.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