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낫다고 하더니 만승천자가 이만하겠는가? 이제 생각해 보니 소부와 허유가 영리했구나. 아마도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지내는 흥취는 비할 데가 없으리라. * 누고셔: 누가 삼공(三公):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만승(萬乘): 일만 수레를 거느린 천자. 소부...

여름날에(夏日卽事) 기이한 구름 산봉우리처럼 일어나더니 어느새 하늘 덮어 사방이 캄캄해 지네 우뚝 솟은 나무가지 끝에 까치 한 마리 누구를 기다리기에 정성껏 깃을 다듬나 맹꽁이 소리 들으며 님 기다려 보지만 먼 우레처럼 그 모습 아득하기만 하네...

入大藏洞書興(입대장동서흥)-대장동에 들어가 흥취를 쓰다. 人傳龍藏在雲根 인전용장재운근 根-元 ◑ ■ ◑ ▲ ▲ ■ ■ 사람들이 전하기로 용의 곳집은 구름 속에 있다는데 欲轉纔臨主伴分 욕전재림주반분 分-文 ◐ ▲ ■ ■ ◐ ▲ ■ 그곳을 찾아 가려...

春興(춘흥) (봄의 흥취) 其一(기일) 他鄕幾歲發梨初(타향기세발이초) - 타향살이 몇 해던가 배꽃 처음 피었고 故友何居雁信疎(고우하거안신소) - 옛 벗은 어찌하여 소식이 없는가? 山似訪人諳世事(산사방인암세사) - 산은 사람대해 세상일 아는 듯 하고...

이몽양(李夢陽)-신장만흥(新莊漫興)(새 산장의 흥취) 昨來杏花紅(작래행화홍) 어제는 살구꽃 붉게 피었는가 싶더니 今來楝花赤(금래연화적) 오늘은 멀구슬꽃 새빨갛게 피었다 一花復一花(일화부일화) 꽃이 피고 또 피는 것을 보노라면 坐見歲年易(좌견세년...

719, 봄날의 흥취/ 남 백 지난 자취 더듬어 무엇을 취하려는가. 간밤에 불던 바람 영급을 돌고 도는 그 연유 저 언덕 넘는 흰 구름에 그 사연 물어보려무나. 그대, 봄꽃이 향기로운가. 아 강가에 피는 안개는 왜 하늘로만 향해 오르는가. 흘러가는 저 강물...

봄날에 앓다가 일어나 흥취를 느껴서 春日病起感興 앓아누운 지 열흘 만에 기운이 맑아지기에 일어나 앉으매 눈길이 닿는 것마다 괜한 시름이 생겨나네 도사에 심은 복숭아나무는 금세 볼거리가 되는데 왕손이라는 풀이 있음은 절로 인정에 맞네 해 옆에서...

매월당 시집 제1권 3-453 술회述懷 45 감흥感興 느낀 흥취 운자망망산자고雲自芒芒山自高 구름은 저절로 망망하고 산은 저절로 높은데 흥망백변수도도興亡百變水滔滔 흥하고 망하는 것 百變해도 물은 좔좔 흘러가네. 시비갱리약일몽是非坑裏若一夢 시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