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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자 불명의 택배 - 9 (완) 2023.08.24
진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사나 씨 입장에선 신에게 빌 정도로 절박한 계획이었겠지만, 그렇다 쳐도 가능성이 너무 희박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도구가 부족하다. "피가 스며든 종이" ……그런 건 어디에도 없었다. 이걸로는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