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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아리 2024.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희아리 / 정여송 물이 창공으로 흐른다. 너울너울 날갯짓하며 계곡물이, 강물이, 바닷물이 해를 향해 떠난다. 멍석 위에 널려있는 고추의 몸속에 머물던 빨간 수액도 하늘로 오른다. 마음도 따라 날아간다. 토실토실 장 영근 빨간 고추의 두텁던 살집이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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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아리 2024.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식에게 쏟아붓던 정성을 모아 손질한다. 무언가를 가려낸다. 빨간 색깔을 잃고 하얗게 얼룩져 변해버린 흉한 고추이다. 희아리, 고추의 본은커녕 밭으로 내던져질 운명에 놓였다. 고추이기를 거부해야만 하는 절망의 몸이다. 쓰일 데라고는 없어 곧 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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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톳밥과 희아리 양념장 만드는법 만들기 레시피 2023.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 요리재료 2) 기본정보 3) 요리과정 오늘 저녁 뭘 해먹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쿠켄에서 제안하는 식탁요리, 홍합톳밥과 희아리 양념장입니다. 1. 요리법 1) 요리재료 · 주재료 : 멥쌀 2 1/2컵, 찹쌀 1/2컵, 홍합살 200g, 톳 200g, 육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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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록 선생님 2024.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06 문예진흥 백일창작문학 대상> <2006 시사문단 문학상 본상> <2023 윤동주문학상>외 다수 저서: <2005 붉은심장의 옹알이> <오늘밤엔 달도 없습니다> <꼭지 따던날> <희아리를 도려내듯이 > <해운대 에필로그> <기억의 건넌방> <빛하나가 내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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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조 . 찬희아리의 세번째 이름표 <마감했어요> 2012.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응용작이에요! 추천 필수~~~~ 양식 [닉네임/글씨 색깔/1번 or 2번/추천여부/성의글(길게써주시면 제 사랑을 드리죠~)/찬희아리를 아시나요?] 이거에용!!!!!!!!!!!! 추천 필수!!!!!!!!!!!!!! *직찍이아니라 팬싸가서 사진 찍어온거에요^^ 이차가공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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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는다 이어서 진다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이는 석양일수록 길게 늘어지다가 금세 장막에 묻혀가는 길 고고의 소리가 왼새끼로 꼬인 금줄에 고추만 달랑 남아 희뿌연 희아리에서 뚝 떨어져 나간 궁핍의 한을 짊어진 세월이 아스라하다 눈길 끌며 제대로 제 얼굴 한번 보지도 못하고 이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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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사촌형과 신문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감촉, 흰 눈 위에 난 발자국을 하루 종일 뒤쫓아 산토끼를 잡아오던 날은 얼마나 신났던가. 너구리를 잡으려고 바위굴에 희아리 고추와 청솔가지를 태워 매운 연기를 피우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눈이 아리고 재채기가 날 듯하다. 학교 다니지 않는 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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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희아리 고추 2022.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추의 수확은 80%이상 붉은 고추를 수확한다. 수확 후 2~3일 정도 그늘에 후숙하여 완전히 착색시킨 다음 건조를 하여 희아리(일명 희나리)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건조온도는 건조기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어 스스로 온도 조절을 잘해야 한다(55도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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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필의 현실과 부산수필이 나아갈 방향[수필론] 2024.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러 가지 문단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성실하게 실험정신으로 수필 쓰기에 매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근>, <희아리> 등의 수필은 ‘누군가’의 글이 분명하다. ‘누구나’ 쉽게 쓰는 그런 수필과 분명 격이 다르다. 격월간 <수필과 비평>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