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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양말을 벗어서 신겨주었다. 보통 학교를 졸업하자 더 이상의 진학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어머니를 도와서 농사일을 하였다. 김용조의 소질을 아깝게 여겼던 이응창은 열 다섯 살이 된 김용조를 서동진이 운영하던 ‘대구 미술사‘에 소개해 주었다...

꿈해몽, 호랑이를 죽이는 꿈, 벌레 죽이는 꿈, 뱀 죽이는 꿈, 용을 죽이는 꿈, 바퀴벌레 죽이는 꿈, 돼지 죽이는 꿈, 예언, 예지몽 양말 꿈해몽, 양말꿈, 양말 나오는 꿈, 양말 사는 꿈, 양말 빠는 꿈, 검정양말꿈, 흰양발꿈, 빨간양말꿈, 노란양말꿈...

두 마리처럼 아이들이 물속으로 미끄러지듯 소독약 냄새 나는 화면 속에는 여자아이의 흰 구두 흰 매듭 남자아이의 흰 모자챙 흰 양말 그렇게 천천히 화면이 흘러서 꿈에서 흐르는 강처럼 천천히 흘러서 물결치는 실크처럼 천천히 흘러서 그 실크에 슬픈...

난 구멍으로 끝없는 초원이 몰려오면 눈부신 하늘 아래 흰 구름 낮게 떠다니는 광대한 초록 평원 세렝게티의 꿈이 펼쳐진다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거기에 우리가 두고 온 野性이 있다 양말을 신는 것은 野性을 잃은 것이어서 그는 가끔 양말을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