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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지금 어디에서 살아가는가? 그대가 살아가는 곳은 그대의 삶을 만들어간다. 나는 히말라야 밑에서 살아가는 히말라야인이다. 히말라야는 눈의 거처라는 뜻이다. 눈이 머물고 있는 눈의 거처. 그래서 히말라야에 가면 만년설을 볼 수가 있다. 수...

자신의 존재를 바라본다. 으스댈 것도 없고, 잘난 체할 것도 없다. 오직 자신을 모두 내려놓고 그 앞에 엎드려 그의 뜻을 받든다. 히말라야의 기도는 깊다. 끝이 없는 계곡에서 들리는 물소리처럼 자신을 떨어뜨려 굉음을 내는 폭포처럼 아무것도 없는...

수행이 일러준 혼자만의 여행이다. 눈 맑은 그들에겐 저 히말라야 정상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신성한 발걸음인 것이다. 가축들...말로 ‘루’라고 하는데 이 말은 ‘두고 가는 것’이라는 뜻이다. 거대한 자연의 품 안에서 신에 대한 겸손을 배워왔을...

그가 촬영할 수 있는 건판이 상대적으로 몇 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 한 장 한 장에 엄청난 신경과 생각이 들어 있었다는 뜻이다." 1909년 카라흐(Karah) 아래 드라스(Dras) 계곡 모습. DAG 제공 1899년 히말라야 빙하 위에서 야영하는 등반가들. D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