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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도/김사랑 벌써 올해도 다지났습니다 세월 참 빠르지요 해찰하다 한 계절이 지나고 한눈에 빠져 허우적대는 인생 흰 눈이 내립니다 살면서 진실로 기도드리지 못하고 이제와 참회의 눈물을 흘려도 지난 시간들은 어쩔수가 없답니다 후회의 눈물도...

12월에 관한 시모음 48) 12월 /오정국​ 복도에 쌓였다가 반송되는 택배처럼 텅 빈 거실의 째깍대는 시계처럼 시계는 시계바늘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직선으로 사라지는 시간들 되짚어 갈 수 없는 발자국처럼 족구장 철망에 걸린 신발짝처럼 어둑한 골목의...

12월시모음 73편 ☆★☆★☆★☆★☆★☆★☆★☆★☆★☆★ 12월 / 강민경 의 안부 전력을 다해 달리다가 잠시 쉬는 듯 뒤돌아보는데 세월은 그대로 흐르고 있네 부딪침과 느낌과 직감으로 존재와 행동을 되짚어 보노라면 스스로 깨트려 작아져야 했다는...

12월의 시 모음 12월 임영준 잊혀질 날들이 벌써 그립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자꾸 생각납니다 상투적인 인사치레를 먼저 건네게 됩니다 암담한 터널을 지나야 할 우리 모두가 대견스러울 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들을 꼭 품고 싶습니다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