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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 여차동 갈림길을 지나고 바위 길 위에 설치해 놓은 나무계단을 오르면 주변 나뭇가지에 서래이 박 건식 산우가 16절지 백상지에 써 붙인 “내봉산(359.0m)”표식이 내봉산 정상임을 짐작케 하고 육지 끝 삼면이 바다에 잠긴 천장산 아래 수영...

숙제 방학을 하면 늘 숙제가 16절지 한 장에 빼곡히 적혀 있었다 잘 접어서 방학책 속에 접어 두고 방학이 끝나는 일주일에 일기부터 시작했다 한 달을 일정표도 만들었고 하루의 시간표도 만들었다 기억이 나면 나는대로 기억에 없으면 없는대로 몇 번씩...

납작한 곳에 나란히 놓은 뒤 그 위에 또 한 번 적신 껍질을 겹쳐서 꽉 눌러서 햇볕에 말린다. 그러면 우리가 보통 쓰는 16절지 크기의 파피루스가 된다. 이 파피루스를 서로 꿰매거나 풀로 계속 붙여 나가면 족자처럼 기다란 파피루스 두루마리로 만들어...

나는 그친구와는 별로 친하지는 않았지만 공주 산림박물관에서 총동창회 등산대회가 있었는데 우리 부부 사진을 찍어 4,6배판인가 16절지만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보내주었다. 감사인사와 사례를 하려하니 손사래를 치며 그날 제일 잘나온 작품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