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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감상 홍정식) 수레의 눈은 온통 폐지에만 끌려서 누가 먼저 다녀갈까 조바심 난 발걸음 새벽녘 소음도 잠든 골목을 가로 지른다 몇 십 년 구른 바퀴 한쪽으로 기울어도 신전을 오르듯 포기 없는 생의 터널 실직은...

방에 들어 아홉 날 동침 끝에 먹물 옷 걸치고 눈부신 가부좌 틀고 서럽도록 반짝인다 [2023 매일신춘문예 심사평] 시조 - 매일신문 (imaeil.com) [2023 매일신춘문예 심사평] 시조 이정환 시조시인... news.imaeil.com [2023 매일신춘문예 당선소감] 시조...

2023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당선작> 단편소설=파도는 언덕을 쓸어내린다…임재일(35·경기도 여주시 선사1길) 시=박스에 든 사람…박장(51·대구시 수성구 청호로) 시조=죽염에 관하여…황명숙(60·울산시 남구 화합로) 동시=크리스마스 동화...

[2023 매일신문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 크리스마스 동화 -정정안 ​ 불빛이 하나씩 늘어가 친구들이 모이는 깊은 밤 유령 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 꼬마유령의 이야기를 아니? 덮어쓴 하얀 천이 바닥에 끌리는 발소리 없이 굴뚝에 오르고 트리 주변을 걸어...

박스에 든 사람 / 박장 (202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 손을 잡아야 잠을 잘 수 있었다. 방지턱을 넘는 버스. 내 키를 덮는 그림자.엄마는 보이지 않고 내 손엔 엄마의 검지만 쥐여져 있다. ​ 눈 뜨면 구석일 때가 많았다. ​ 나는 주문하는 사람이 되었다...

[2023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작] 황명숙 죽염에 관하여 너는 화신이다 그 이름은 왕소금 토판에서 태어나 이곳까지 찾아온 짜증도 해맑게 삭인 육각형 얼굴이다 너는 구미호다 둔갑술의 귀재다 때로는 거센 파도 어느 날은 백합꽃 바다를 다...

팔과 다리의 얼룩을 눌러본다. 운송장 번호가 없다. 받는 사람이 지워졌다. 상자를 열고 다시 몸을 넣다가, 그를 주문한다. ―2023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심사위원: 문태준, 손진은, 신철규) 박장 1971 제주 출생.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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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매일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크리스마스 동화 문화부 XX@XX 입력 2023-01-02 06:30:00 수정 2023-01-02 17:49:34 0 정정안 〈크리스마스 동화〉 [2023 매일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크리스마스 동화. 일러스트 손노리 작가 불빛이 하나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