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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의 4대 비극 / 이승하 제자 중에 '문예진흥원 창작지원금'이란 것을 받은 이가 있어 시집 출간을 알선하게 되었다. 유명 출판사의 사장님께 편지를 드렸으나 몇 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해보았다. 이런 말을 들려주는 것이 아닌가...

할지라도 교회는 절대로 안나갑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4대독자인 남편도 펄쩍 뛰면서 반대했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내 아들을 고쳐주세요. 그러면 제가 주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한 때부터 아들의...

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복음을 정의하기를 <그리스도가 죽음으로써 인류를 구원한다는 기쁜 소식>이라고 했어요.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지요. 오늘 우리가 교독한 말씀을 한 번 보십시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죽으셨는데...

추모한다. 뜻을 세워 공부할 때 느슨해지거나 일터에서 어려운 벽에 부딪히면 매촌 훈장님이 때린 ‘열 두 대의 매’를 떠올리곤 했다. 그리고 스스로 채찍하며 챙겨 나아갔다. 훈장님 매 열두 대는 성실을 세우는 <좌표>가 되었고 나약해진 삶을 추스르는...

것이지. 이해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 듣고 보니, 그 말에 뜻이 있었다. “아! 불교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리는 것...속명)의 고민이 시작됐다. ‘출가를 할 것인가? 아니다. 4대 독자인 내가 남한에 내려와 중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모님이...

아주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때의 선배님과 문우들께 결례한 셈이니…,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널리 헤아려주시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근황이래야 특별한 것은 없고, 1주에 한 번 강의 나가는(두원공대) 것 외에는 시 공부와...

모두 뜻은 처음 신사에 참배하러 간다는 말이다. 생후 한 달을 맞아 産土神(태어나 죽을 때까지 수호신)에게 아이가 잘 태어나 잘 크고 있음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무병무사하게 잘 커 나가기를 기원하러 신에게 보고하고, 축원받으러 가는 행사다. 이때...

하의 4대 독자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태몽으로 연못에서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어서 아명을 ‘지용(땅/용)’이라 하고 이 발음을 따서 본명을 ‘지용(버섯/녹다)’이라 했다고 한다. 1910년에 옥천공립보통학교(현재 죽향초등학교)에 입학...

뜻과 뜻 포갠 산들. / 누굴까, 이 처럼 수륙으로 편집해 낸 그이는. // 행간(行間) 골목길을 드나드는 사계 위로 / 누군지 날마다 와 환히 대장(臺狀)을 본다. / 그러나 끝내 재교(再校)로만 넘어가고 마는 세계. // 아무래도 나는 벽자 (僻字),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