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오늘은 우리 박금례 어르신의 생신입니다. 그믐날에 태어나 이름이 금례라며 언제가 그믐날이냐며 본인의 생일을 손 꼽아 기다리셨어요. 막상 기다려왔던 순간이 드디어 왔는데, 엄청 부끄러워하셨어요. ㅎㅎ 소녀처럼 부끄러워하시는 어르신의 모습 또한...

있다는 증거랍니다. 1주일 있으면 입추(立秋) 1주일 더 지나면 말복(末伏) 절반의 고비는 지났으니 조금만 더 버팁시다 7월 그믐날 아침!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8월에도 항상 행복하고 행운과 복된 일만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찜통 더위 무더운 길목...

7월 마지막날 그것도 손없다는 그믐날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 몇년 결혼 기념일 선물도 필요 없고 앞으로 생일 선물도 필요 없다. 2대독자 며느리 어차피 나 혼자 사용할 물건인데 나 살면 얼마나 더 살까 하루라도 반듯하고 편하고 좋은거 손에 익힐란다...

처음 11년 동안에 세 번이나 성상(聖像)을 뵈었으나 말하지 아니하였다. 그 후 19년 만에 즉, 의희(熙)12년(서기 416년) 7월 그믐날에 정(定)에서 일어날 때에 아미타불신(身)이 허공에 가득하고 원광圓光) 속에 무수한 화신(化身)이 있으며 관음 세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