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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의 옷을 벗는다 후회는 이미 늦어버린 시간 먼 항구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되고 준비되지 않은 마음 눈물에 젖는다 * 9월/오세영 코스모스는 왜 들길에서만 피는 것일까, 아스팔트가 인간으로 가는 길이라면 들길은 하늘로 가는 길, 코스모스 들길...

꽃이 지는 계절에 피는 것일까 사랑이 기다림에 앞서 듯 기다림은 성숙에 앞서는 것 코스모스 피어나듯 9월은 그렇게 하늘이 열리는 달이다 / 오세영 * September is the month when the sky poens. 오늘은 우리 본당 주임 신부님이 우리 본당을 떠나시는...

시 / 오세영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비발디 - 사계가을3악장 - 가을에 듣는 사랑의 클래식 4집 - V.A.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9월 / 오세영 코스모스는 왜 들길에서만 피는 것일까 아스팔트가 인간으로 가는 길이라면 들길은 하늘로 가는 길, 코스모스 들길에서는 문득 죽은...

코스모스는 왜 꽃이 지는 계절에 피는 것일까, 사랑이 기다림에 앞서듯 기다림은 성숙에 앞서는 것, 코스모스 피어나듯 9월은 그렇게 하늘이 열리는 달이다. (오세영·시인, 1942- ) Cecil L. CHAMINADE ( 샤미나드) (1857-1944) Automne-가을, Op.35 No.2

9월 오세영 코스모스는 왜 들길에서만 피는 것일까. 아스팔트가 인간으로 가는길이라면 들길은 하늘로 가는 길. 코스모스 들길에서는 문득 하늘냄새가 난다 코스모스 들길에서는 문득 죽은 누이를 만날것만 같다. 피는꽃이 죽은꽃을 만나듯 9월은 그렇게...

꼬리를 내리려는가 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하여 앞으로 여름이 한 달 더 늘어난다니 우리도 환경이 변화하는 현실에 잘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곧 서늘한 바람이 불고 만산이 홍엽으로 물드는 가을 산을 거닐 생각을 하며 9월의 노래를 흥얼거려 봅니다.

가는 길이라면 들길은 하늘로 가는 길, 코스모스 들길에서는 문득죽은 누이를 만날 것만 같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9월은 그렇게삶과 죽음이 지나치는 달코스모스 꽃잎에서는 항상하늘 냄새가 난다 문득 고개를 들면 벌써 엷어지기 시작하는 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