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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하고 경쾌한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요근래 장거리를 연달아 뛴것이 다리에 무리가 되었는지 햄스트링이 꿈틀되길래 dnf 했습니다. 당분간 리커버리 러닝으로 살살 달래줘야겠습니다^^ 즐거운 일요일보내세요~ 오늘 하루 당신이 참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구지원 - 인파이터 役 이명호 - 넨마스터 役

몸을 이끌고 마포대교 북단(3차 반환점)까지 가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래, 32킬로로 오늘 대회를 마치자. 그렇게 풀코스는 DNF(Did Not Finish)가 되었다. 완주 실패!!!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가민 시계를 꾹 눌렀다. 대회 종료!!!(기록은 32.43...

DNF :Do Not Finished 2023JTBC는 지난 동마에 이어 DNF다. 나의 DNF 는 끝을 못냈다는 것이 아니라, 끝이 안났다는 것이다. '진행중' On Air 상태로 내 몸과 마음에서 떠돌며 나를 이끌거란 말이다. 때론 겸연쩍기도 하고 긴 기간 정처 없이 방황하는...

어제 당직서고 퇴근해 오후에 양사~월포~수목원~성법령~성법령 리버스~양사(120km/2200m정도?) 코스 타보려고 열심히 월포를 지나 수목원을 올라갑니다. 올라가는데 엥? 도로에 녹지않은 눈이 보입니다. 수목원이 고지대니 혹시몰라 기모져지+이너+바막을...

같았습니다. 그렇게 25k까지 버티다가 멈춰섰습니다. 더 달릴자신이 없었고, 다리는 더 무거웠습니다. ’차라리 신매대교에서 DNF 할껄‘ ’뉴런 응원단이 37k 에서 기다린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 어쩌지?‘ ’엠블런스에 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3시간 24분 목표에 맞춰 훈련을 다 마쳤는데 이게 왠 날벼락이란 말이냐. 대회 이틀전 3시간 29분으로 목표를 수정했지만 DNF에 대한 걱정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카드를 주머니에 넣고 뛰어야하나? 이날 선수들은 지하철 공짜로 타도 된다고...

오늘 성주마라톤 다녀왔습니다. 30키로 참가했는데 하프만 뛰고 DNF ㅜㅜ 무슨일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너무 힘들어서 완주 억지로하면 동마까지 영향갈꺼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새벽부터 응원와준 혜영이 힘내라고 간식까지 챙겨줬는데 그리고 내 페메해준...

기록 09:48 (126위) → CP6 CP에 도착하니 드러누워 있는 사람들이 보임. 나만 힘든게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함. 곳곳에서 DNF 의사를 밝히는 선수들도 여럿 발생. 개의치 않고 비어있는 돗자리에 앉아 짜장범벅이 익기 기다리며 휴식 취함. 불린 컵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