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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마을회관에나 나와서 그나마 몇 마디 지껄이고 간다며 웃었다. “나이가 등께 뭣이 이리 빠져나가는 게 이리 많데야? 복스럽던 볼이며 엉덩짝에 살이 다 빠져 뿔꼬, 시집 올 때 우물 같던 눈물샘도 다 말라버렸어야. 내게도 깨가 쏟아지던 시절이...

역이다. ITX-새마을, 무궁화호가 정차하며, 2007년 5월 31일까지 서울-진주 간 새마을호 열차가 정차한 역이었다. 원래는 이 역에 KTX가 정차하였으나 수요 저조로 인해 2015년 4월 2일부터 KTX가 서지 않게 되었다. 1923년 개역 이래 줄곧 가야읍(가야...

해치우고, 식당으로 가기 전에 맑은 정신으로 책이라도 읽는다고 작심한다. 다음엔, 그 다음엔 뭘 할까? 하다가 그는 뜨끔, 놀란다. 그는 중요한 어떤 짓도 하게 되어먹지 않은 것이다. 무는 집에서 나오면 언제나 영화관에 들어가 시작과 끝이 빤한 영화...

무엇보다 마을 한복판에 서 있는 교회당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건 복 중의 복이다. 들은 얘기로는 양조장을 하며 돈을 많이 벌었던 증조부가 크리스토교가 들어올 때 예수를 영접했다고 한다. 이후 한국교회의 전통대로 금주·금연을 실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