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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앞날에 내려졌던 통제가 풀렸다는 소식에 반가웠다. 일박이일 코스를 잡아 연이틀을 등반하기로 세운계획이 수포로 될까봐 많이 걱정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우리를 도왔다.... 적당한 흐린날씨는 등반하기에 더없이 좋았고 왕복네시간 등반한후...

치악산을 향해 달리는 차가 많은 비로 인해 치악산이 통제되어 소백산으로 코스를 변경하였다. 소백산은 비도 그다지 오지 않고 흐린 날씨에 등반하기에는 금상첨화였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등반내내 시원한 게곡 바람이 땀을 시켜주더니 정상에 다다르자...

부산에서 밤새도록 달려서 새벽이 되어서야 오색매표소에 도착되었다. 노숙자들모양 바닥에 주루룩 앉아 국밥으로 요기를하고 산을 오르니 힘든돌계단이 더욱 가파르게 보이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데 내가 사서고생을하는구나 몇번을후회를 하고 오르다...

16좌를 시작하여 세번째 등반은 처음으로 산악회를 따라 도봉산을 올랐다. 다들 프로들이라 우리 초보들은 조금 힘들었다. 힘찬 발걸음들이 우리들을 추월할때마다 마음은 조급하고 발걸음은 따라 주지 않아 더욱 힘들었는데 신선대에 올라서 도봉산의...

후덥지근한 날씨에 메마른 계곡..... 높지는 않은 산인데 오르는 동안 바람도 없고 물도 없어서 약간 힘들었다. 울창한 적송들의 미끈한 모습에 감탄하였다. 하지만 50여년 전에 사람들의 송진채취로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름드리...

전날의 등반으로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태백산을 올랐다. 언제부터 이렇게 산을 즐겼던가~~ 16좌란 목표가 있으니 무리를 해서라도 연속으로 등반을 했다. 안개때문에 전망을 볼수 없었던게 아쉬웠지만 정상주변의 고사목과 야생화들은 우리들의 피로를...

목적지에 도착하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과연 이 비속을 십여분을 망설이다 등반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진고개에서 노인봉가는길이 수월하여 쉽게 노인봉에 도착했다. 빗속에서 정신없이 사진 촬영을 하고 내려오니 비는 이미 그쳐 있었다.

아침부터 비속을 혹시나 하고 행사장을 찾았는데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우리들도 그 무리속에서 비옷을 입고 산행을 시작했다. 비가 오는 관계로 고단봉은 가지 못하고 북문에서 촬영도 가능하게 되었다.

계단이 많아 악--악-- 소리가 절로 났지만 영봉에서 보는 전망은 너무나 환상적이였다